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이 빌라·다가구주택 전세사기 및 허위매물 등으로부터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중개사고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지킴중개’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직방의 ‘지킴중개’는 빌라·다가구주택 매물의 탐색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에 직방이 함께하는 새로운 구조의 중개 서비스다.
‘지킴중개’를 통한 매물 거래는 △전문인력의 1:1 매물 현장 검증 △무사고 부동산 중개 경력이 확인된 공인중개사와의 제휴 △계약 분석 전문가의 위험성 정밀진단의 3단계를 거친 뒤, 직방이 자회사 ‘온택트부동산중개파트너스’를 통해 최종 계약서에 공동 날인한다. 공인중개사의 고의 또는 과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중개사고의 책임을 함께 지겠다는 의미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이 전문 중개법인 자회사를 통해 공동날인함으로써 중개사고 발생의 책임까지 지는 것은 직방이 최초다.
직방의 ‘지킴중개’는 이용자가 매물 및 임대인에 대한 정보 부족이라는 거래 불안 요소를 제거하고, 공인중개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개인 공인중개사의 휴·폐업으로 인해 소비자가 중개사고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중개법인이 책임지므로 보다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
직방 관계자는 “직방은 안심운영정책을 통해 고의적·악의적으로 허위매물 광고를 게재하는 공인중개사를 강력히 제재하고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 불편에 대한 보상을 하는 등 자율규제 방침을 지켜왔다”라며 “그럼에도 매물 탐색 이후 이어지는 거래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중개사고의 책임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어, 중개 거래 시 작성되는 계약서를 검토하고 공동날인하여 계약에 대한 책임을 함께하는 구조로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고 ‘지킴중개’의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 전문인력 1:1 현장 매물 검증 - 허위매물로부터 이용자 보호
직방의 ‘지킴중개’ 매물은 전문인력이 직접 현장 검증한 최신 매물 정보를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대인으로부터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정보 확인을 마친 매물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이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해 대조한 뒤, 최종 확인 일자와 함께 매물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전 매물을 VR 카메라로 촬영하여 360º 3D View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공간감 왜곡 없는 사실 그대로의 매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는 임대인의 국세/지방세 체납 여부와 금융권 연체 여부 등을 기반으로 한 ‘안심 임대인 인증’ 서비스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직방은 정부가 출시한 HUG안심전세앱 배너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정부에서 권장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가능 여부는 물론,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각종 정보 취득이 용이해지도록 돕는다.
◆ 무사고 부동산 중개경력이 확인된 공인중개사 제휴 - 신뢰 회복 및 서비스 개선
이용자가 선택한 매물의 상담과 계약은 ‘지킴중개’ 제휴 중개사가 맡는다. 직방은 공인중개사와의 제휴에 앞서 휴·폐업 이력이 포함된 중개업력, 중개사고와 관련된 과태료 처분 내역 등을 직접 확인, 신뢰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들이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킴중개’ 제휴 중개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체결하고자 하는 지역공인중개사들 누구나 제휴 신청이 가능하다.
◆ 계약 분석 전문가의 위험성 정밀 진단 - 중개사고 발생 가능성 차단
‘지킴중개’ 매물의 계약서는 제휴 중개사는 물론 전문중개법인의 계약검수팀이 철저하게 이중검수한다.
공인중개사로 구성된 계약검수팀은 전문 변호사가 포함된 직방의 법무 조직과 함께 검증한 중개 계약 프로세스를 통해 ‘지킴중개’ 제휴 중개사들이 작성한 계약서를 이중으로 검토하고 각 항목에 대한 위험성을 체크한다.
기존에는 개별 중개사에 따른 계약서 내용 및 설명의 품질 차이로 인해 중개사고 위험성도 높았으나, 직방은 상향표준화된 계약 가이드의 체크리스트로, 계약 시 확인할 사항들이 계약서에 잘 기재되어 있는지 별도의 계약검수팀이 한 번 더 확인하여 중개사고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직방관계자는 “이번 ‘지킴중개’ 서비스는 매물 검증·검증된 중개사와의 제휴·계약검수의 단계를 통해 중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할 수 있는 중개사고는 공동날인을 통해 책임짐으로써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직방은 오는 7월 중 서울 강서구 지역부터 ‘지킴중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후 전세사기 피해 우려가 큰 빌라·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지금까지의 직방의 서비스는 매물 관련 정보 불균형 해소에 집중해왔으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개사고나 미진한 중개서비스 품질까지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 ‘지킴중개’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안전한 중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잃어버린 중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